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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 이제는 물건을 살 때도, 음식을 해먹을 때도, 청소를 할 때도 어느 정도 요령이 생겼다. 하지만 처음 3개월 동안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샀던 물건 중 쓸모없는 것들도 있었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이템 하나가 생활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 글에서는 자취 1년 차인 내가 직접 체감한 **“진짜 필요했던 것 vs 후회한 것”**을 솔직하게 정리해본다. 자취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보고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하길 바란다. 돈도, 공간도 아끼는 자취 팁이 될 거다.
✅ 진짜 필요했던 것 BEST 5
1. 전기 라면포트
처음엔 그냥 냄비 쓰면 되겠지 했지만, 전기 라면포트는 진짜 자취 필수템이다. 라면뿐 아니라 계란, 소시지, 국까지 다 가능하고 세척도 간편하다. 설거지를 줄여주는 고마운 존재.
2. 무선 청소기
작은 자취방은 매일 조금씩 더러워진다. 유선 청소기는 꺼내기 귀찮아서 먼지가 쌓이기 쉽다. 무선 청소기는 가볍게 들고 바로 청소할 수 있어 자주 쓰게 된다. 침대 밑, 책상 아래 청소에 최고.
3. 침대 밑 수납함
자취방은 수납공간이 항상 부족하다. 침대 밑은 그냥 두면 먼지만 쌓이는 공간이 되는데, 수납박스를 두면 이불, 계절 옷, 잡동사니 정리에 아주 유용하다. 눈에 안 보이는 수납 공간은 무조건 활용해야 한다.
4. 타이머 멀티탭
자고 일어났을 때 전기장판이나 가습기가 계속 켜져 있는 걸 보고 놀랐던 적이 있다. 타이머 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사용하면서부터는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 전기세도 아끼고, 생활의 안정감도 높아진다.
5. 작은 건조대
처음엔 빨래 널 공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론 옷걸이 몇 개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미니 건조대 하나만 있어도 공간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겨울엔 필수다.
❌ 후회했던 것 WORST 5
1. 예쁜데 불편한 가구
감성 인테리어에 끌려서 작은 원목 의자, 철제 수납장 등을 샀지만 결국 잘 안 쓰게 됐다. 자취는 보기보다 실용성이 훨씬 중요하다. 예쁘기만 한 가구는 공간만 차지하고 불편하다.
2. 자주 안 쓰는 전기밥솥
밥을 해먹을 생각으로 구입했지만, 결국 냉동밥이나 즉석밥을 훨씬 자주 먹게 됐다. 소형 전기밥솥은 세척도 귀찮고 보관도 애매했다. 나처럼 요리를 자주 안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필요 없다.
3. 큰 식탁
1인 자취방에서 2인용 식탁은 너무 크다. 밥도 책상에서 먹게 되고, 결국 식탁은 잡동사니 쌓는 공간이 됐다. 접이식 미니 테이블이 훨씬 실용적이다.
4. 화려한 러그
처음엔 감성 인테리어로 만족했지만, 먼지가 너무 많이 붙고 세탁도 어렵다. 청소가 귀찮은 자취방에서는 러그보다 청소 편한 바닥재가 낫다.
5. 작은 수납함 여러 개
정리하려고 작은 수납함을 몇 개 샀는데, 오히려 공간 낭비였다. 차라리 큰 수납함 하나로 통일감 있게 정리하는 게 훨씬 깔끔하다. 수납은 디자인보다 효율이 우선이다.
자취는 시간이 지나면서 비로소 ‘무엇이 진짜 필요한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하려 하지 말고, 하나씩 경험을 쌓아가며 필요한 것만 갖춰나가는 것이 자취 생활의 핵심이다.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물건은 늘어만 간다. 꼭 필요한 것만 갖추는 습관이 결국 자취의 질을 결정한다.
처음 자취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나의 실패와 성공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