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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취를 시작하면 설레는 마음에 이것저것 준비하게 된다.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제품, 쇼핑몰에서 베스트로 떠 있는 물건들을 마구 장바구니에 담았던 나 역시 그랬다. 그런데 살 땐 유용할 줄 알았던 것들이, 막상 자취를 시작하고 나서는 거의 안 쓰거나 짐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글에서는 실제 자취 초보 시절 내가 직접 겪은 ‘사지 말 걸 그랬던 아이템’들을 공유한다. 지금 자취 준비 중이라면, 이 글을 꼭 참고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
❌ 자취 초보 시절 후회했던 물건 6가지
1. 큰 전기밥솥
“직접 밥 해먹으면 경제적이겠다” 싶어 3~4인용 전기밥솥을 샀다. 하지만 현실은 냉동밥, 즉석밥이 훨씬 편하고 위생적이었다. 세척도 번거롭고, 자취방 좁은 주방엔 놓을 자리도 애매했다.
✅ 대안: 자주 요리하지 않는다면 전기밥솥보다 전자레인지용 밥그릇이나 냉동밥 보관 용기 쪽이 훨씬 실용적이다.
2. 감성 조명 여러 개
인스타 감성에 빠져서 무드등, 조명줄, 간접등까지 4개 넘게 샀다. 결과는 콘센트 부족 + 방 안 더 복잡함. 결국 하나만 쓰고 나머진 박스행.
✅ 대안: 밝기 조절이 되는 조명 1개만 잘 고르면 된다. 불필요하게 여러 개 설치하면 전기세만 올라간다.
3. 고가 인테리어 가구
예쁜 원목 테이블, 빈티지 의자, 감성 선반… 비싼 돈 들여 샀지만 자취방 크기에 안 맞고 실용성도 떨어졌다. 이사할 때도 옮기기 힘들어 애물단지가 됐다.
✅ 대안: 이삿짐 옮기기 쉬운 접이식 가구, 다용도 수납 겸용 가구가 자취에 훨씬 유리하다.
4. 이불 세트 3벌 이상
“계절마다 바꿔 써야지” 하고 이불 세트를 여러 개 샀지만, 보관 공간이 부족해서 대부분 압축팩 속에서 묵혔다. 세탁도 어렵고, 실제로는 한 벌만 계속 쓰게 됨.
✅ 대안: 사계절용 이불 1세트 + 여름용 얇은 이불 정도면 충분하다. 필요한 건 나중에 추가해도 늦지 않다.
5. 거치식 접이식 빨래건조대
큰 사이즈의 접이식 건조대가 좋다고 해서 샀는데, 자취방 좁은 구조상 펼치기도 어렵고 옷도 많이 안 넌다. 결국 잘 안 쓰게 됐다.
✅ 대안: 방문에 걸 수 있는 문걸이형 건조대나 스탠드형 미니 건조대가 공간 활용 면에서 훨씬 좋다.
6. 벽걸이 수납을 위한 강력 양면 테이프/접착식 훅
못질 대신 접착식 제품을 많이 샀지만, 시간이 지나며 떨어지거나 벽지가 찢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여름철 습기에는 접착력이 뚝 떨어진다.
✅ 대안: 흡착식, 압축봉 활용 제품, 가구 위 공간을 활용한 수납이 더 오래가고 안전하다.
자취는 ‘최소한으로 시작하고, 생활하면서 채워나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처음부터 감성에 치우쳐서 너무 많은 걸 사면 돈 낭비 + 공간 낭비 + 후회만 남는다. 이 글에서 소개한 후회템들만 피하더라도 자취 생활이 훨씬 가볍고 여유로워질 수 있다. 살까 말까 고민된다면, “한 달 안에 5번 이상 쓸 것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 기준이 자취 짐을 줄여줄 것이다.